[독서] 그로스 해킹_양승화

2021. 6. 25. 16:00자기 개발 🔎/① 독서

그로스 해킹_양승화

독서 기간: 2021.06.08 ~ 2021.06.22

별점: ★


동기

최근 계속해서 데이터 드리븐 / 데이터 인폼드와 관련된 서적을 찾아 읽고 있다. 실용학문인지라 이를 직접 업무에 적용하여 스킬 업하고 싶지만, 대학원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인지라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무에 투입되기 전, 혹은 프로젝트에서 이를 적용할 기회가 만약 올 수 있기에,,, 실무서를 열심히 읽으며 기초적 지식을 쌓아가고 있는 요즘이다. 

이 책은 학기가 시작할 즈음 내가 좋아하는 유진언니가 읽고 있던 책이었고, 그 당시 언니가 크게 추천해줬던 서적이었다. 그때 예스 24 장바구니에 넣어둔 채 구매를 미루고 있었는데, 사랑하는 아버지가 책을 선물해 주시며, 읽게 되었다. 앞부분을 읽어가며 대학원 동기들에게 까지 추천할 정도로 쉽고 재밌게 그로스 해킹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인프런 강의도 있던데, 여유가 있다면, 챙겨 듣고 싶다.

책의 대부분이 이론적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기때문에, 책의 느낀 점은 간단히 정리하고자 한다.

 


 ①

"(p.211) UX디자이너로 불리길 원한다면 단순한 마인드셋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사용자를 중심에 놓고 일하는 프로세스와 사용자 데이터를 획득하고 분석해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


UX디자인은 기존 다른 디자인들(카 디자인, 램프 디자인, 실내 디자인 등..)과 달리 형태가 불명확하다. 그래서 타 디자인 분야와 다르게 UX 디자인은 태도이자 마인드 셋을 의미한다. (나는 랩세에서의 교수님 위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

다만, 실무로 나아가 그로스 조직에서의 UX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을 때에는 디자이너의 태도만으로 서비스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라 느꼈다. 대신에 디자이너로서의 태도이자 마인드 셋인 UX를 기반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이를 서비스에 적용해 서비스의 그로스를 도울 수 있는 자가 진정한 UX적 태도를 지닌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통계적 지식이나 데이터 수집을 위한 쿼리문을 필수적으로 요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하는 프로세스 내에서 그에 맞게 일하는 프로세스와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②

"(p.160) Garbage in Garbage out 잘못된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한 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

-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은, 데이터는 특히나 중심을 두는 관점에 따라 데이터의 퀄리티가 크게 영향을 받는다. 잘못된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하고 분석한 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 의도적으로 오염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의도 없이 약간의 부준의 때문에 잘못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전에도 책을 읽으며 확인했던 사례인데, 의도치 않게 잘못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생존자 편향>이 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 해군에서는 전투기 장갑 보강을 하기 위해 귀한한 전투기를 분석하고 있었다. 귀환한 전투기를 조사한 결과 피탄 흔적은 동체와 날개에 집중돼 있어, 그들은 이 부분을 보강하면 될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통계학자 아브라함 발드는 이에 반대했다. 조사 대상이 된 비행기들이 '귀환에 성공한' 전투기였다는 점에서 피탄의 흔적이 상대적으로 적은 엔진과 조종석을 집중적으로 보강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었다. 자칫하면 전혀 잘못된 결론을 내릴 수 있었던 사례였다.

많은 이들이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스킬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생존자 편향과 같은 일을 막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전처리 과정에 집중하여야 할 것이다. 분석 목표에 맞는 데이터를 신중하게 수집하고 가공하는 단계가 잘 진행되지 않으면 그 다음 어떠한 분석도 의미가 없을 것이다.

 

 


"(p. 17) 논리에 함몰되는 기획자는 분명 서비스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

이런저런 자료를 다각도로 검토한 다음 내 논리에 빈틈이 없다고 확신하며 그 논리에 함몰되는 '자만'만큼이나 무서운 것이 없다. 나를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아닌 이상 스스로의 '가설'은 언제나 정답이 될 수 없다. 가설은 테스트를 통해 검증되어야 한고,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 책상에 앉아 논리에 함몰되어 자아도취할 시간 대신.. 우리가 머물러야 할 곳은 책상 앞이나 회의실이 아니라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의 옆이어야 한다. 이 시기에 해야 하는 것은 사용자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하고, 사용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좋았던 말

(p.30) 서비스를 적당히 좋아하는 1000명의 사용자보다는 서비스를 열렬히 사랑하는 100명의 충성 사용자를 확보했을 때 그 서비스가 성공할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p.80) 우리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려고 하는 것은 눈 앞에 있는 지표 몇 개가 아니라 '고객'에 대한 폭넓은 이해라는 점을 기억하자.

(p.126) 요약된 수익화 지표 하나만 보고 의사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사용자를 다양한 방식으로 그루핑 하고 각 그룹에 맞는 운영 및 수익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p.136) 그로스 해킹은 앞서 언급한 AARRR에 해당하는 모든 활동들을 통합적으로 지칭하는 용어지 단순한 바이럴 마케팅 활동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