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_김창준

2021. 7. 5. 11:10자기 개발 🔎/① 독서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_김창준

독서 기간: 2021.06.30 ~ 2021.07.04

별점: ★


세상은 함께 해야 뭔가를 이룰 수 있는데 왜 우리는 혼자 하는 것만 배울까요.

 

 

정리

 

애자일: 짧은 주기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가면서 커뮤니케이션의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슈 사항들을 바로바로 제거하면서 개발하는 방식.

 

 

1
자라기

 

짧은 주기의 피드백과 실수 교정의 기회.
'자신의 기량을 향상할 목적으로 반복적으로 하는 수련'을 의도적 수련이라 한다. 업무를 하면서도 의도적 수련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간략히 소개하자면, 애자일 철학을 활용하는 것이다. 애자일 프로젝트에서는 지금 내가 한 행동의 피드백을 여러 주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때 저지른 실수는 바로 다음 주기에서 교정할 수 있다.

 

자기 계발.
회고를 할 때 항상 되짚어 보는 것 중 하나는, 나 자신에게 얼마나 투자를 했나 하는 것이다. 소위 자기 계발이라고 하는 것으로, 현재 나에게 무엇을 투자했냐가 1년 혹은 2년 후의 나를 결정하기에 중요하다. 무서운 사실은 이게 축적이 되면 엄청난 차이를 만들 거라는 점이다. 스스로가 습득한 지식이나 능력은 복리로 이자가 붙기 때문이다.

더글러스 엥겔바트는 세 가지 수준으로 작업을 분류한다.

-
A 작업 : 원래 그 조직이 하고 있는 것

B작업 : A 작업을 개선하는 것 (시스템, 프로세스 설계)
C작업 : B작업을 개선하는 것 (사고방식과 상호작용 방식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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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더클러스는 "우리가 더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될수록 우리는 더 잘하는 걸 더 잘 그리고 더 빨리 하게 될 것이다."라고 표현한다. 첫 주기에 만들어낸 결과물을 계단 삼아서 다음 주기에는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성장'의 모습을 띤다.

 

(p.37) 뭔가를 뒤로 남겨두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의 진보라고 하는 치명적 메타포는 성장이라는 진짜 아이디어를 완전히 가려버렸는데, 성장은 우리 안에 뭔가를 남겨두고 커진다는 뜻이다. -G.K. 체스터톤 (1923)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나기.
본인의 하루가 불안하거나 지루한 때가 대부분이라면, 실력이 도무지 늘지 않는 환경에 있다는 의미다. 난이도가 낮아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 평소 사용하는 툴을 벗어던지고 익숙지 않은 방식을 통해 업무를 이어가 보자. 의도적으로 실력을 낮춤으로써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반대로, 난이도를 높일 수도 있다. 자신만의 제약을 추가하여 한정된 시간 안에 업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전해본다던지 등의 방식으로 이를 실천할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마의 도구나 방법을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다. 남들보다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내가 직접 만들어 쓰는 나만의 도구나 방법이 있나요?

불안함을 늘리는 경우에는 실력을 높이거나 난이도를 낮추어 학습 효과, 동기 강화, 스트레스 감소, 자기 효능감 증가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생겨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실수 관리 문화.
전문가도 1시간에 평균 3~5개의 실수를 저지르지만, 그들은 실수를 조기에 발견하고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어 그 실수의 나쁜 결과를 막는다. 실수 관리 문화에서는 실수가 나쁜 결과를 내기 전에 빨리 회복하도록 돕고, 실수를 공개하고, 실수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거기에서 배우는 분위기가 생긴다.

 

사회적 자본과 기술.
초보 개발자에게 해 줄 조언에 대해 뛰어난 개발자들은 약 70%가 동료와의 협력을 언급했다. 반면, 실력이 그저 그런 개발자들은 20%도 안되는 사람들만이 동료들과의 협력을 언급했다.

 


 

2
함께

 

커뮤니케이션, 협력
기술이 만들어낼 사회 구조의 변화와 기술은 이끌어 낼 사람들 간의 대화에 있다. 그리고 그 대화는 혼자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만들게 해줄 것이다.

 

신뢰
신뢰 자산이 높은 조직은 커뮤니케이션 효율이나 생산성이 높다. 신뢰를 쌓는 데에 널리 사용되는 한 가지 방법은 투명성과 공유, 인터랙션이다. 자신의 작업물을 투명하게 서로 공유하고 그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인터랙션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디자인 시안 공유 시 복수 공유를 했을 때 더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뿐더러 복수 공유를 통해 나온 디자인은 전문가 평가나 노출 당 클릭률이 높았다.

 

객관성과 주관성
객관성이라는 것은 상대적이며, 내가 생각하는 객관이 상대의 객관이 아닐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설득에 성공하려면 우선 그 사람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설득을 하기 위해 '객관적' 자료를 모으는 부분 이상으로 상대를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심리적 안정감
실수율이 낮은 조직은 실수를 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공개하는 것이 공격을 받을 수 있는, 그래서 실수를 감추는 조직이다. 심리적 안정감이란, 내 생각이나 의견, 질문, 걱정, 혹은 실수가 드러났을 때 처벌받거나 놀림받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말한다.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대화와 행동 유도하고 서로 코칭을 해주면서 함께 동기와 의지를 북돋아주고 같이 고민해주는 팀은 성장한다.

 

공유
또, 애자일에서는 내가 일이 빨리 끝내면 다른 사람의 일을 도와준다. 게다가 지식을 공유하기 때문에 좋은 정보를 함께 알게 된다. 이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데, 서로 관련성이 깊은 일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3
애자일

"고객에게 매일 가치를 전하라."

고객에게
-우리의 진짜 고객은 누구인가?

매일
- 어떻게 점진적으로 가치를 전할 것인가?
- 어떻게 보다 일찍, 그리고 보다 자주 가치를 전할 것인가?

가치를
- 무엇이 가치인가?
-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가치를 만드는 일인가?
- 지금 가장 높은 가치는 무엇인가?
- 비슷한 수준의 가치를 더 값싸게 전달하는 방법은?

전하라
- 가치를 우리가 갖고 있지 않고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는가?
- 고객이 정말 가치를 얻고 있는가?


 ①

(p.27) 1만 시간 법칙을 만든 주인공, 안데쉬 에릭손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딱 잘라 말합니다. "55년 동안 걸었다고 걷는 게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자신이 즐기는 걸 안다고 해서 더 뛰어나게 될 것이라고 믿는 것은 미신입니다."

 

(p.196) 애자일의 핵심 구동원리가 학습과 협력, 즉 함께(협력) 자라기(학습)입니다. 그래서 저는 불확실한 삶을 살아나갈 때 애자일적 태도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자일 프로젝트에서는 지금 내가 한 행동의 피드백을 여러 주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때 저지른 실수는 바로 다음 주기에서 교정할 수 있다. 내가 어떤 분야에서 성장을 이루고 싶다면, 애자일 철학과 같이 짧은 주기 동안 주기적으로 피드백을 하고 수정해가는 과정을 거치면 된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수정해가는 과정 중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회고'라 생각한다. 올해부터 분기별 회고를 진행하고 있는데, 꽤 스스로 만족하며 성장의 길을 평가하고 개선해가고 있다. 며칠 전에도 2분기가 지나며, 회고를 진행하였는데 3개월의 주기가 내게 지나간 일에 대한 미미함을 주어, 주차 회고를 추가하기로 결정하였다. 매일 일요일마다 한 주를 돌아보며 주기적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p.128) 대화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만들게 해 줄 것입니다.

실무에 있는 사람들은 어떠한 생각을 하며 일을 하고, 요즘 업계는 어떠한지를 직접적으로 듣지 못하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주변 친구들에게 배우는 부분이야 있겠다만,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적고 지적 자극이 적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넓은 세계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며, 대화를 통해 배울 것들을 얻어가고, 자극받는 것이 앞으로 하반기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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