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카피 쓰는 법_이유미

2021. 12. 21. 00:00자기 개발 🔎/① 독서

 

카피 쓰는 법_이유미

독서 기간: 2021.12.10 ~ 2021.12.19

별점: ★


🔍

이 책을 읽으며, Copywriting과 UX Writing과 비교해 보았다. 책을 마친 후 내가 정의한 유사 점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비슷한 이유는 ‘글'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된다는 속성 때문이다. 글은 글쓴이와 독자(사용자)의 비동시적 소통이고, ‘말'에 비해 전달력이 낮다. 그렇기에 Copywriting과 UX Writing은 모두 독자가 읽기 쉽게 작성되어야 한다. 이해가 편한 쉬운 표현과 쉬운 단어를 이용해야 하고, 핵심을 확실하게 전달해야 한다. 그래서 일종의 퍼소나(독자)를 모두 갖추고, 퍼소나(독자)의 니즈나 문제 상황을 잘 이해하여 작성된 Copywriting과 UX Writing은 작성하기 훨씬 수월할뿐더러 더 많은 클릭을 유도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를 고려한 표현과 단어는 일종의 브랜딩이 되어 팬층을 쌓거나 코어 유저 군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UX Writing은 Copywriting처럼 기발할 필요는 없다. 단어를 일부러 낯설게 조합할 필요도 없다. 작가는 ‘낯설게 조합하면 사람들이 잘 기억합니다. 사람들은 익숙한 건 그냥 지나치지만 뭔가 덜컹하고 걸리게 만드는 건 다시 보고 싶어 합니다. 그다음엔 참신하다고 느낍니다’고 한다. Copywriting은 곱씹으며 ‘신선함'을 느낄 수 있지만, UX Writing에서의 곱씹음(문장을 보며 곰곰이 되풀이하다.)은 사용자 이탈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문제를 낳는다. 조금 더 선명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쪽은 UX Writing이다.

 

💭

사실 일상 속 '대화'를 할 때에도 역시 글에서 독자를 고려하는 것처럼 '청자'를 고려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또, 디자이너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발표하면서 중요하게 깨달은 바가 '청자를 고려한 발표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이기에 

나는 블로그에서 '보게'되는 글이 아니라 ‘읽게' 되는 글을 쓰고 있는지?
평소 일할 때에나 친구들과 대화할 때에 상대를 고려하여 '이해되고 공감되는' 말을 하고 있는지? 에 대한 고민도 함께 생겨났다.

 


 

 📚 좋았던 문장들📚 

 

  1.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텍스트에 예민해져 보세요. 텍스트에 대한 감각 안테나를 늘 세우고 있어야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는 카피를 뽑을 수 있어요.
  2. 내가 쓴 카피를 계기로 고객들이 ‘이 제품 한번 써보면 어떨까?’하고 생각하게 되었으면 한 거죠. 다시 말해 물건을 살게끔 동기를 부여하는 건데 그걸 가용가 아닌 설득을 통해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 어느 날 갑자기 그런 해결의 실마리가 내 앞에 나타난 게 아니라는 걸, 나는 늘 뭔가를 읽고 보고 끄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거든요.

  4. 카피를 위한 세 가지 습관은 관찰, 메모, 그리고 사전을 들춰 보는 일입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습관의 말들, 김은경).”

  5. 무언가 불편하고 해결이 필요한 문제가 있을 땐 그걸 계속 관찰하세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거예요.

  6. 단어 수집을 미루는 것보다 더 안 좋은 습관은 궁금해하지조차 않는 거겠죠. 모르면 모르는 대로 넘어가 버리면 그게 여러분의 단어 습득 한계이자 어휘력의 한계 나아가 세상을 이해하는 힘의 한계로까지 이어집니다.

  7.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상황을 세밀하게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거죠. 그러면 더 자주 쓸 수 있고 자주 쓰면 그만큼 계속 쓸 수 있는 동력이 생깁니다.

  8. 카피를 쓰는 사람에겐 주 타깃의 삶을 세심하게 그려보는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9. 성별에 따른 역할, 나이에 따른 행동을 고정관념에 갇혀 이야기하면 안 됩니다.

  10. 프랑스 영화감독 장뤼크 고다르는 “어디서 가져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디로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라고 했어요. 빌려 쓰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내려놓으세요. 적합한 예의와 절차를 거쳐 내 것으로 만들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져가면 돼요.

  11. 내가 느낀 걸 누군가는 공감할 것이다.

  12. 선명하고 정확한 카피를 쓸 때 가급적 배제해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 ‘요즘', ‘이제' 같은 단어입니다. ‘지금'이나 ‘요즘', ‘이제' 같은 단어를 쓰고 싶다면 지금이 어느 때인지, 요즘이 언제를 말하는 것인지 선명하게 써 보세요. 그러면 ‘지금 날씨에 딱! 맞는'이라고 하는 것보다 그 옷을 입을 상황이나 그 옷이 필요한 경우를 들어 말하는 게 더 낫겠죠?

  13.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는 카피 쓰기 수칙 가운데 하나가 초등학교 4학년이 이해할 수 있도록 쓰라는 건데요, 말 그대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라는 얘깁니다.

  14. 기계적으로 쓰던 단어의 자리에 낯선 표현을 넣어 보세요. 낯설게 조합하면 사람들이 잘 기억합니다. 사람들은 익숙한 건 그냥 지나치지만 뭔가 덜컹하고 걸리게 만드는 건 다시 보고 싶어 해요. 그다음엔 참신하다고 느끼죠.

  15. 모두에게 팔면 아무도 사지 않습니다. 아마존의 핵심 전략 중 ‘소비자가 4만 5,000명이면 4만 5,000개의 가게를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각 개인에게 딱 맞춰야 한다는 거예요. 타깃을 선정할 때 또 한 번 디테일의 힘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타깃 고객을 더 촘촘히 나눠 보세요.

  16. 내가(제작자가) 하고 싶은 말보다 고객이 듣고 싶은 말을 해줘야 합니다.

  17. 쉬운 단어로 쓰기

  18. 회전율이 높은 페이지의 카피를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게끔 하는 방법은 뭘까? 제가 생각한 건 바로 읽히게 끄는 것이었어요. 공감해서 읽고 싶게 만들자고, 화려한 이미지나 자극적인 유행어로 ‘보게'되는 카피가 아니라 ‘읽게' 되는 카피를 쓰자고 스스로 다짐했죠.

  19. 이 제품을 안 사면 큰일 날 것처럼 말하기보다 최대한 그 제품의 속성에서 장점을 찾아내 제목에 붙이고자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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