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그냥 하지 말라_송길영

2021. 10. 25. 16:00자기 개발 🔎/① 독서

 

그냥 하지 말라_송길영

독서 기간: 2021.10.14 ~ 2021.10.24

별점: ★



 ①
변화

웹이 등장하며, 많은 소비자의 행동이 변화했다. 새로운 기술이나 환경의 변화는 사람들의 많은 변화를 이끌기 때문이다. 작년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이 찾아왔다. 우리 주변의 모든 환경이 변화했던 순간이다. 회사/학교에 갈 수 없게 됐고, 사람을 만날 수 없게 되었다. 한 집에 살며 얼굴조차 보기 어렵던 가족들과 한 지붕 아래 24시간 함께 하게 된 것도 팬데믹이 이끈 변화 중 하나다. 제일 주목받는 건, 디지털화 Digitalization 일 것이다. 학교 수업은 모두 원격으로 진행되었고, 회사 업무도 모두 재택에서 진행되었으니 많은 사람들의 학습과 업 모두에 있어 변화가 일어났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적응해 가는 사람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재밌었던 점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아낸 '언어의 의미 변화'다. 우리는 수많은 변화에 적응해 가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지만, 언어라는 것은 맥락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부러 노력하지 않더라도, 그 변화에 우리는 적응해 가고 있다는 점이 재밌다.

 

"그 중에서도 말의 의미가 크게 달라진 키워드들은 따로 추려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관측하는데, 2020년 1~6월 동안 2150건이 그런 변화를 보였습니다. 이 변화는 평상시보다 3배 정도 많은 양입니다. 숨 쉬듯 사용하는 말의 맥락을 단기간에 이렇게나 바꿔놓다니, 이것만 봐도 바이러스가 우리 사회를 정말 많이 흔들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변화한다. 그래서 난 세상을 살다 보면, 과거에는 틀렸고 지금은 맞는 것이 얼마나 많을지 생각해본다. 더 확장해서 지금 보기엔 당연한데 나중에는 당연하지 않을 것이 얼마나 많을지도 생각해볼 문제다.

 


 


배려가 만들어질수록 로열티도 올라갑니다.

 

중요한건 삶이지 물건이 아닙니다. 우리 삶에 초점을 맞춰야지, 기술과 기능에 집중해서는 소비자의 달라진 눈높이를 맞추기 어렵습니다. 전체의 변화를 꾸준히 바라보고, 각자의 삶이 보이는 '다름'을 배려할 수 있는 폼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나는 관찰하는 사람이다. 리서처를 꿈꾸기도 하고 UX 디자이너를 꿈꾸기도 하며, PM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 세상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려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예전에는 디테일에 대한 요구가 적었지만 지금은 당연해졌다. 그 당연한 섬세함이 풍요로운 삶을 만드는 전제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디테일은 관찰에서 나온다.

주변 환경, 사람들의 행동, 태도의 변화 하나하나가 산업이 될 수 있고, 우리가 준비해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배려가 될 수 있다. 이런 변화를 섬세하게 측정할 수 있다면 신사업 준비나 홍보의 방법도 좀 더 날카롭게 버릴 수 있으므로, 관찰은 우리 업의 중요한 출발점이 아닐까 싶다. 그러니 변화의 작은 부분을 간과하지 말고 계속 계측해서 변화의 그래프를 그려나가야 한다.


앤드루 포터는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이긴다고 말합니다. 즉 진정성은 상대적이므로 몰입의 총량이 큰 사람이 이긴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에요.


진정성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진정성을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내가 원하는 일을 해야 하다. 둘째, 내가 직접 해야 한다. 내가 해야 그에 따른 전문성과 주체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일관성이 중요하다. 일관되려면 지향점이 한결같아야 하므로 그걸 설정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이제는 스스로의 흔적을 남기고, 성장의 기록을 채록하는 것이 곧 나의 프로파일이 될 것입니다. 첫째, 직접 하여야 하고요, 둘째,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그 성장 과정이 나의 자산으로 환급될 것입니다.

 

2021년 1월. 나는 이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그 무렵 인스타그램에서 운영하던, 책 계정도 꾸준히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먼저 생각하고, 조금 더 다듬고, 조금 더 나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이 글쓰기 일 것이라 생각했다.

10대 시절의 난 글쓰기란걸 해본 적이 없었고, 어쩌면 내 생각을 말하는데 익숙하지 않았던 사람이었기에, 지금 20대인 내가 블로그를 통해 내 글과 생각을 전하는 게 아직까지도 많이 어렵다.

그래도 주기적으로 글을 남기고 싶어, 평소하던 공부 내용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이 블로그를 유지해왔다.
지금은 여러 프로젝트와 산학으로 인해 많이 신경 쓰고 있지 못하지만, 그래도 나는 내게 다시 느리게 말할 시간이 온다면, 내 모든 걸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그 외 좋았던 문장들

자신의 생산성과 사회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일상의 혁신을 계속해나가야 합니다. 기술과 세상이 바뀌는 속도에 뒤처지지 않도록 스스로 업데이트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나라가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고 운명론을 설파하듯 단언할 수 있는 것은 1차적으로는 데이터 덕분입니다.

1000권을 읽는 와중에 그 노력을 통해 각성하는 거지, 1000권에 담긴 정보가 저절로 각성을 주지는 않습니다.

방향을 먼저 생각하고, 그다음에 충실히 해야 합니다. 'Just Do It'이 아니라 "Think first'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삶의 목표가 있는데 환경변화도 계속되므로, 그에 맞춰 꾸준히 전략을 수정하며 피보팅 Pivoting해야 합니다.

정말 훌륭한 사람은, 어려운 얘기를 쉽게 하는 사람이에요.

과거에서만 배우는게 아니라 오늘도 본다면, 지금으로부터 미래를 볼 수 있으므로 그만큼 우리는 좀 더 현명해질 수 있습니다.

쓸모를 다한 걸 버리지 않으면 새것이 자리잡지 못해요.

성공의 기준도 행복의 기준도 획일적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 다양성을 수용한다면 상대방에게 함부로 지향점을 제시하는 건 곤란하겠죠.

이쯤 되니이쯤 되니 동물병원의 주무부처를 농림수산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고 합니다.

지금은 강아지 안전벨트가 액세서리이지만 조만간 자동차를 구입할 때 들어가는 기본 옵션이 될 것도 같습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있는 집은 사정이 비슷할 테니, 스탠드가 튼튼한 TV가 있으면 팔리지 않을까요?

노마드 라이프에서는 '지금은 OO' 식으로 말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에 따른 나의 귀속감, 정체성, 사회적 인프라도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내가 가는 곳이 사무실이 될 테니, 특정 공간에 대한 귀속감이 예전만큼 필수적이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변화가 모든 연령층을 다 포괄해서 종합적으로 움직이고, 연령대별 차이가 줄고 있어요. 그렇다면 시니어에 대한 배려가 너무 많을 필요는 없을 테고, 오히려 지난친 배려를 싫어할지도 모릅니다. 시니어라 지칭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젊으니까요. 굳이 말한다면 '건강에 신경쓰는 분' 정도면 충분하지, 예전처럼 '올드', '시니어', '그레이' 같은 표현 자체가 적합하지 않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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