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리서치/UXR] 국내 기업의 UX 리서치 패널 모집 방법 #인터뷰이 리쿠르팅

2023. 6. 12. 23:39UX 아티클 ✏️/④ UX 리서치

 

리서치 패널 : UX 리서치(인터뷰, 설문 등)에 참가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그룹

 

인하우스에서 일하는 UX 리서처들은 리서치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참여자를 모집하는 대신 미리 리서치 대상 집단인 리서치 패널을 구성하여 활용한다. 리서치 패널은 특정 제품, 서비스 또는 플랫폼을 사용하는 다양한 사용자 프로필을 대표하는 사람들로 구성되는데, 패널 멤버들은 주기적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사용하고, 리서처는 설문 조사, 인터뷰, 유저 테스트 등을 진행하여 패널의 의견과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다.


리서치 패널을 활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모집한 리서치 패널은 일정을 단축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는 효율성을 갖고 있기 때문.
필요할 때마다 빠르게 적합한 패널을 골라 리서치를 진행할 수 있다. 패널들은 이미 참여 의사가 있으며, 프로필 정보가 미리 수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표로, 쿠팡은 2019년 기준으로 약 2만 명의 리서치 패널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계속해서 패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덕분에 진행할 설문지나 UT만 준비되어 있다면, 당일에도 바로 시행 가능한 리서치 환경을 세팅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국내 기업은 어떤 방식으로 UX 리서치 패널을 모집하고 있을까?

 

아카이브 목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타사의 리크루팅 사례가 소개된 만큼 문제 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PXD 

UX 리서치를 체계적으로 하는 에이전시로 잘 알려진 PXD는 인스타그램, 미디엄, 링크드인 등의 채널을 통해 리서치 패널을 모집한다.

 

리서치 패널의 프로필을 수집하기 위해 성별, 생년월일, 직업, 거주지역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 그 외에도 신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인 정도, 블록체인에 대한 견해, 사용해본 본사 서비스, NFT 구매 경험(보유 방식, 보유 개수, 기간, 종류 등), 코인 구매 경험(구매해 본 코인, 현재 보유 중인 토큰, 가장 처음 구매한 시기 등), 암호화폐 지갑 사용 경험 등에 대한 설문 답변을 받았다. 이는 각 사용자 패널의 특징을 프로필 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크리닝 하고자 수집된 것이다.

 


 

지그재그

최근 UX 리서처 채용을 진행했던 기업 중 하나. UXR 패널 모집을 최근에 시작했다. 앱과 구글 폼을 통해 패널을 모집하고 있다. 마이페이지 하단에 리서치 패널 메뉴를 배치하였다. 잘 만들어진 '지그재그 리서치' 소개 페이지가 인상 깊다. 주로 어떤 리서치를 진행하는지, 참여 방법, 리워드,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지그재그 리서치' 소개 페이지 하단의 플로팅 버튼 [리서치 참여 신청]을 클릭하면, 카카오톡 채널로 랜딩한다. 지그재그는 구글폼을 통해 리서치를 위한 동의와 참여자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사전 안내에는 리서치 방식(온라인/오프라인), 목적과 소요시간 등이 안내되어 있다. 리서치를 위해 수집되는 개인정보 항목과 목적 / 리서치 진행 시 녹음 및 기록이 된다는 점이 설문에 명시되어 있어 미리 동의를 받는 형태로 진행된다 (리서치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의 경우, 개인정보 수집과 녹화/녹음에 대한 동의가 앞단에 나와 응답 도중 이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도 월평균 뷰티/패션 쇼핑 횟수, 사용 앱, 성함, 출생 연도, 직업, 연락처 등 참여자 정보를 수집하였다.

 


 

여기 어때 / 무신사

여기 어때와 무신사 역시 UX 리서치 조직을 키우고 있는 대표 국내 IT 기업이다. 이 둘은 마이페이지, 설문, 카카오 채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지그재그와 유사하다(사실 거의 똑같다). 

여기 어때도 설문을 통해 '리서치 참여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동의를 받는다. 여기 어때는 간단한 참여자 정보(이용 경험 유/무, 성함, 생년, 성별, 연락처, 결혼/자식 여부, 직업, 스마트폰 기종, 거주지)만 수집한다. 

 

무신사는 리서치에 대한 사전 안내, 리서치 녹음/기록에 대한 동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동의를 우선 진행한다. 이후 참여자의 서비스 이용 기간, 패션 트렌드/정보 관심도, 무신사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확인하고, ID, 연락처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오늘의 집

오늘의 집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인터뷰 참여자를 모집한다. 문자 메시지에는 참여 리워드, 인터뷰 진행 기간, 소요시간 및 방법에 대해 안내되고 있다. 설문에서는 콘텐츠 업로드 경험에 관한 응답을 받았다.

 

토스

(토스는 캡쳐 이미지를 실수로 삭제해 버렸지만...) 앱 사용 로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리서치 대상을 선정한다. 리서치 대상에게 토스 앱에서 알림을 보내 간단한 설문 작성을 요청하고 답변 내용을 참고해 따로 연락하는 방식으로 인터뷰이를 확보한다.

(스샷은 추후 확보하면, 추가하겠습니다!)

+ 지금은 리서치 패널 확보용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토스도 과거에는 카카오 채널을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

리서치 패널을 모집하기 위해 다음, 네이버 카페(좌담회 모집 카페)등을 활용하여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경우도 많다. KB 금융그룹, 브랜디, 쿠팡, 각종 게임 업계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것이 아닌지라 패널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데이터 퀄리티에 따라 분석 결과가 달라지듯 패널의 퀄리티가 UXR에 큰 영향을 줌) 스크리닝 기준을 명확히 정의한 뒤 세그먼트 분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앱에서 특정 기능을 사용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리서치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패널 모집이 어려운 경우 Csat 같은 In-app survey활용해서 각 플로우별 페인포인트를 파악하기도 하고, 더 깊게 파고들고 싶은 문제 상황이 있다면, 인터뷰를 요청해 딥다이브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한다.


 

국내 IT 기업에서 어떻게 리서치 패널 (혹은 리서치 참여자)을 모집하는지 살펴보았다.
그 외에 추가로 발견되는 사례가 있으면 추가해두겠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