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5. 17:00ㆍ자기 개발 🔎/① 독서
전략적 UX 디자인으로 성장하라_이동석
독서 기간: 2021.02.18 ~ 2021.02.23
별점: ★★★
①
디자인이나 IT분야에 있어 출판 시기가 오래 지난 책을 싫어한다. 그래서 2013년 초판 되어 현재는 절판 상태인 이 책을 내가 재밌게 읽을 수 있을까? 싶었다. 역시나 너무 오래된 사례 (당시에는 뱅크샐러드가 출시되기 전이여서.. 클립보드에 복사해서 작성하는 가계부가 혁신 사례였다...)와 이제는 너무 당연시 여겨지는 이야기들이 나와 실망스럽기도 했다. 생각해보니까 2-3년 전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을 때도 비슷한 느낌으로 완독 하지 못했던 것이 문득 떠올랐다. 대학원 친구들과의 독서모임을 위해 읽기 시작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줄 두줄 읽어갔다. 다행이다. 억지로 읽기에 익숙해질 때쯤 몇몇 공감 가는 문장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어느새 이 책을 다 읽어갔다. 몇몇 인상 깊었던 문장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
②
(p.33) UX디자인은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서 점점 앞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즉, 다른 부서에서 기획된 상품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 과정 자체에 참여하거나, 기획의 필요성을 발견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
외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디자이너의 역할이 기획단계에 있어 중요해졌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프로젝트에서 기획자가 부재한 경우 디자이너가 그 대부분을 맡기도 한다. 또, 클럽하우스를 하며 발견한 점이 하나 있는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UI Designer라고 소개하던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이 Product Designer라 스스로를 칭하는 것이었다! (실리콘벨리에서는 Product designer가 흔하게 쓰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살짝은 어색했었는데..) 사내에서도 UI만 그리는 디자이너는 거의 드물어졌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 클럽하우스를 통해 또다시 느낀다.
③
(p.71) 각각의 디자인 의사결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보다는, 일관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
(p.146) 하나의 전략은 다른 전략보다 열등하거나 우월하지 않다. 다만, 그 전략의 효용성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p.209) 옳고 그름보다는 어떤 방식이 그 회사의 전략에 따라 더 적절한지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아마 가장 공감하며 문장이 위 두문장일 것이다. 디자인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는 말을 종종 들었는데, 오히려 나는 정해진 답이 너무 많아 답을 정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주의이다. UX 디자인에서도 좋은 사용자 경험은 널렸다. 심지어 요즘 앱 서비스들은 상향 평준화되어 누가 가장 좋은 경험을 제공해주는가를 판별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토스와 같이 일관된 UX라이팅이나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가 진짜 좋은 경험을 제공해 준다 생각한다. 회사만의 일관된 경험은 정말 어렵지만, 다음 테스크를 예측할 수 있게 하고.. 그래서 피곤감이 덜하다.
④
그외
(p.41) UX디자인의 목표는 상품(제품,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것, 다른 말로는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한 방법은 약점을 없애던지. 강점을 살리던지. 둘중 하나.
(p.59) UX디자인은 기능을 경험으로 변환하는 일이다. 복잡한 기획안을 고객에게는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단순한 디장인으로 창조하는 일이다. 고객에게 전달되는 상품의 가치는 기획과 디자인, 개발, 마케팅/운영 역량 모두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UX를 고려한다는 것은 상품 개발 프로세스상에서 고객 경험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다.
(p.105) 고객에게 전달되는 경험은 선형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아무리 많은 요소를 디자이너가 설계했다 하더라도 사용자는 상품을 한순간에 하나씩 경험한다는 것이며 그것이 쌓여서 그 제품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이 말은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간단한 것을 좋아하는 단순성과는 다른 의미이다.
(p.105) 100가지 수정된 사항을 말하는 것보다는 두세가지 큰 디자인 방향과 그에 관련된 몇가지 사례를 보여드리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발표이다.
'자기 개발 🔎 > ①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 내일을 위한 내 일_이다혜 (0) | 2021.03.03 |
---|---|
[독서] 문과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되다 _차현나 (2) | 2021.02.26 |
[독서] 이동의 미래_차두원 (0) | 2021.02.22 |
[독서]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_제프 콕스, 하워드 스티븐스 (0) | 2021.02.14 |
[독서] 아몬드_손원평 (0) | 2021.02.04 |